[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구미동 195번지 문화시설’(가칭) 명칭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지은 명칭을 사용해 지역 주민에 사랑받는 문화 명소로 탈바꿈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건립하고 있는 이 시설은 전체 부지 2만9041㎡ 가운데 일부분인 4325㎡ 대지에 지어진다.
문화시설(옛 유입펌프장 자리)과 카페 건물(옛 송풍기동)로 구성되며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881㎡ 규모로 건립된다.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공연 등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예술공간이자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의 기능을 한다.
시는 이러한 기능을 살려 문화와 예술, 시민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상징하는 명칭과 독창적이고 발음하기 쉬운 명칭, 기억하기 좋은 명칭, 간판, 홍보물 등 다양한 매체에 활용하기 적절한 명칭을 찾고 있다.
응모하려는 성남시민은 제안 명칭과 이유를 적은 신청서(시 홈페이지→고시공고)를 오는 5월 11일까지 시청 문화관광과 담당자 이메일(alje88@korea.kr)로 보내면 된다.
QR코드(시 홈페이지→시정소식→행사/강좌/공모)를 통해 네이버폼 설문조사에 답하는 방식으로 신청해도 된다.
시는 명칭 공모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30일 선정자(1명)에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지만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돼 왔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을 위한 휴게·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명칭 공모하는 문화시설과 카페 외에 산책로, 휴게·녹지 공간(6월 개방)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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