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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0년 이상 삼나무 3000여본 베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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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가 30년 이상된 국·공유림 삼나무 3000여본을 베어낸다.

밀식 식재된 삼나무 숲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올해 6월 말까지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삼나무 3113본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제주의 대표 조림수종인 삼나무는 1924년 제주시 월평동에 처음 식재된 이후 1970~80년대 치산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권, 오름, 산지에 집중 식재됐다.

2022년 ‘제주 삼나무림 등 분포조사 및 자원화 계획 수립 연구조사’에 따르면 도내 삼나무림 4307ha 중 82.2%(3,539ha)가 벌채 가능한 나이인 30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나무림의 82% 이상이 벌채 가능 연령인 30년을 초과했고, 91.5%는 밀식 상태로 식재돼 생물 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제주도는 가로수 경관 개선을 위해 5·16도로(제주의료원~국제대, 0.6km)와 1100도로(신비로 남측, 1.2km) 도로변에 식재된 차폐목 747본을 제거한다.

이와 함께 생물종 다양성 등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해 삼의악 하부 능선 국유지 5.2ha에 제주형 간벌(20m 간격, 재적의 30%) 1578본, 남원읍 민악 임도내 삼나무 788본도 함께 정비한다.

제주도는 법정벌기령에 도달한 국·공유지 삼나무림은 벌채 후 일정기간 모니터링하고 편백, 종가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수종을 선정해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 곳곳에 식재된 삼나무 인공림에 대한 보전과 관리를 선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삼나무 자원을 이용한 목재산업 발전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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