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어난 2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증가한 3284억원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5eb512d7c05d40.jpg)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실적이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으로 인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 매출은 7.3% 성장한 17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이 성장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공장 노후 설비 교체에 따른 일회성 원가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12.9% 감소한 169억원으로 나타났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주력 산업군인 의약품, 화장품 물류 증가로 매출이 10.2% 늘어난 10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43억원으로 108% 늘었다. 이는 운용 효율화로 원가율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상업화로 실적이 급등했다. 매출은 63.8% 성장한 19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556.1% 늘어난 19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본사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https://image.inews24.com/v1/4c7469a6a05514.jpg)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핵심 계열사인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도 급등했다. 전년 동기 대비 853.8% 증가한 70억원이다. 매출은 1690억원으로 20.7% 늘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1173억원으로,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리티톤’이 성장을 이끌었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와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돼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424억원으로 51.2% 성장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미국 시장 매출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지난해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이뮬도사가 내달 미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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