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시에 12000억원대 법인지방소득세를 낸다.
25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1219억9550만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납부액 1818억원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세액 공제 전 법인세의 10%를 사업장별 종업원 수, 면적 등을 따져 해당 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이다.

지난해에는 손실 발생으로 SK하이닉스로부터 법인지방소득세를 받지 못한 청주시는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HBM3E 12단의 판매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내년 지방세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8% 증가한 7조44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에 고부가가치 HBM을 양산할 M15X팹이 가동되면 내년 지방세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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