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인천공항이 중앙아시아인 우즈베키스칸에 제2의 인천공항을 짓고, 운영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PPP)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공항이 중앙아시아 공항 개발 운영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르겐치공항 신규 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https://image.inews24.com/v1/b13021ed6935db.jpg)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각각 1000억원씩 투자해 우르겐치공항에 연간 300만명이 이용할 여객터미널 1동과 화물터미널 1동을 건설해 우즈베키스탄에 소유권을 넘겨주고 2026년부터 2047년까지 22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3년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르겐치공항은 우즈베키스탄 서부 호라즘 지역의 주요 관문으로, 세계문화유산인 히바(Khiva) 유적지 등이 인접해 있다.
공사는 이달부터 3개월간 협상을 거쳐 최종 실시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최종 계약에 성공하면 3년 동안 공항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해 2029년 재개장한다. 운영 기간은 개장 후 19년간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글로벌 공항 운영사인 타브, 프랑스 ADP 컨소시엄, 튀르키예 최대 건설사 리막 등 쟁쟁한 경쟁자를 모두 따돌리고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시켜 'K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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