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사업’ 3단계 완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22일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린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 사업’ 3단계 구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선돌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실제 선사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선사인의 일상 속으로! (2만 년의 여행)’을 주제로, △4m 크기의 움직이는 매머드 조형물 △반개방형 움집 체험 공간 △전국 주요 선돌을 집약한 선돌정원 등 몰입형 체험 요소가 도입됐다.

매머드는 얼굴, 코, 꼬리 등이 정교하게 움직이며 생동감을 주고, 움집 내부는 토기와 로고젝터를 활용해 당시 생활상을 재현, 교육적 효과도 더했다.

또 공원 곳곳에 배치된 선사인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마치 선사시대를 직접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 사업’은 지역 선사유적 발굴을 바탕으로 역사 콘텐츠를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2021년부터 단계별로 조성 중이다.

올해는 마지막 4단계 사업으로, ‘눈으로 보는 선사시대 변천사’라는 주제의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테마거리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과 교육적 가치를 담은 살아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달서구만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관광명소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