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https://image.inews24.com/v1/55f43050a551d7.jpg)
2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달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2023년 9월 대표 자리에 오른 뒤 1년 7개월 만이다. 다만 장남인 전병우 삼양식품 상무와 함께 사내이사로 남아 이사회에 참여한다. 기존 삼양식품의 대표이사직도 유지한다.
지주사의 새 대표직은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맡는다.
지주사 관계자는 "올해는 삼양식품에 있어 밀양 2공장 완공, 해외 사업 확장, 관세 이슈 등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 부회장은 사업적인 부분에 주력하고 지주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을 7조원 규모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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