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특례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동탄트램)’이 올해 하반기 중, 우선 시공 구간에 대한 공사가 시작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조달청,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지난 18일 나라장터를 통해 사업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기술형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계획과 입찰조건을 안내하는 현장설명회가 내달 열릴 예정이다.
이후 약 4개월간의 기술제안서 평가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면, 시는 적격자 선정과 동시에 우선 시공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에서 조달청의 ‘기술형입찰 사전검토제도’를 선제적으로 활용, 입찰공고까지의 행정 소요 기간을 약 3개월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달청과의 협의를 통해 발주 서류를 사전 준비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시는 앞으로도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속도 모두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당초 기본설계에서 노무비와 제경비 등 2025년 기준 단가를 추가 반영해 총사업비를 132억원 증액해, 입찰 유찰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경쟁력 있는 시공사 선정은 물론 사업 전반에 대한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 확보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트램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시민 생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사업”이라며 “사전검토제도 도입과 공사비 현실화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착공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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