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사상구 지역위원회가 최근 사상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 사고에 대해 “자연현상이 아닌 인재”라고 규정하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상구 지역위원회는 16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3년간 사상~하단선 공사구간에서 14건 이상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며 “이는 지난해 2월 조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같은 지점에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고 지적했다.
서태경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은 “지난해 9월 21일에는 대형 싱크홀로 인해 트럭 2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사고는 이 지점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이라며 “지난 2023년에도 새벽로 사거리에서 네 차례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싱크홀 3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사상~하단선 전 구간 ‘안전지도’ 제작 △지중탐사레이더(GPR) 추가 도입 등 ‘실시간 감시 시스템’ 강화 △시민 대상 ‘위험 정보 전달 시스템’ 운영을 제안했다.
서 위원장은 “본격적인 여름 집중호우 시즌이 시작되기 전, 관계기관이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모든 행정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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