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 좌천리 출신인 최백호씨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18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찾아 음악회를 연다.
최백호씨는 어릴 적 어머니가 교편을 잡았던 일광국민학교를 졸업한 인연으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는 남다른 정서적 유대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최백호씨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음악회를 여는 것은 지난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는 18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진심 어린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낭만에 대하여’, ‘부산에 가면’, ‘바다 끝’ 등 대표곡을 통해 인생과 낭만을 노래해 온 최백호씨는 “음악은 결국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무대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최백호씨는 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서 10여곡이 넘는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부산에 가면’,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가 울려 퍼질 땐 공연장을 찾은 이들의 마음이 하나가 돼 따라 부르는 장면도 기대된다. 출연료 없이 전액 재능 기부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지역 기업인 ㈜현대RB와 ㈜성우하이텍의 후원으로 베이커리와 음료 등도 환우들에게 전달된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오랜 시간 낭만과 삶을 노래해 온 최백호씨의 음악은 입원중인 환자들과 직원, 병원을 찾은 모든 이에게 선물와도 같은 시간이 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음악이 주는 치유의 힘’을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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