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G전자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15일 개막한 '차이나플라스 2025'에서 LG 퓨로텍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퓨로텍 부스 전경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db2162b156f078.jpg)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산업 소재 전시회로,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플라스틱·고무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주요 소재 신기술을 소개하며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독일 K-SHOW와 함께 글로벌 3대 산업 소재 전시회로 꼽힌다.
LG전자는 차이나플라스에서 다양한 LG 퓨로텍 제품들을 소개했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적은 양으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낼 수 있어 경제적이며 플라스틱, 섬유 등 다른 소재에 섞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뛰어나다.
LG는 오는 10월에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SHOW에 참가해 유럽, 북미 등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2023년 퓨로텍을 선보인 뒤 중국·베트남·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해 현재 약 420 건을 확보했고 항균, 항곰팡이 등 기능을 각기 다른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고성장하는 기능성 소재 사업을 빠르게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 백승태 부사장은 "글로벌 B2B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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