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2027 ICLEI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소통에 본격 나섰다.
시는 14~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석해, 기후 리더십을 강화하고 2027년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이번 총회는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와 경기도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 세계 50여 개 지방정부의 고위급 인사 80여 명이 참여해 기후 위기 대응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총회 기간 동안 기후 대응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 세계 지방정부들과 교류를 확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개회식과 공식 일정에 참석했으며, 같은 날 열린 '이클레이 한국총회'에서는 '사람 중심의 공정한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에 포항시가 신규 가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철강도시에서 친환경 산업도시로 전환한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도시 포항'의 비전을 발표하고, 시민 참여 기반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자연과 조화로운 도시의 기후 행동'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의장을 맡아, 포항시의 사례를 발표하고 지속가능 도시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총회 기간 중 이 시장은 △카트린 휀펠트 야메 이클레이 회장(스웨덴 말뫼시장)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 △다미앙 페레이라 캐나다 퀘벡 수석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포항의 유치 역량과 비전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 중심에서 탄소중립 도시로 전환하며 기후 대응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해 왔다"며 "2027년 세계총회를 포항에 유치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전 세계와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환경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오는 30일 ICLEI 세계본부(독일)에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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