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는 신소득 작물인 '작약'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산둥성 허쩌시를 방문, 모란 산업 현장을 벤치마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18명은 '2025 세계 모란 대회'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허쩌시의 선진적인 모란 산업 육성 사례를 참고하며 작약 중심의 신소득 작물 산업화 전략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정부의 쌀 감산 정책과 공급 과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논에 작약을 전환 재배하는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작약은 약재, 화장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작물로, 시는 논 중심 농업 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대안으로 작약 산업을 육성하고, 가공과 유통을 포함한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중국 측과 재배 기술 교류, 민간 문화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향후 작약 중심의 국제포럼 개최, 농가 대상 교육 및 판로 지원 등 후속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허쩌시의 스마트 농업 기술, 가공상품 다양화, 지역 브랜드화 전략 등을 여주시 실정에 맞게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모란과 작약은 단순한 관상용이 아니라 한약재와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라며 “여주시는 생산 확대를 통해 농업인과 임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경관 농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허쩌시는 오랜 재배 전통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모란 산업을 재배, 가공, 관광이 결합된 6차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발전시킨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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