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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아직도 '쌀쌀'…20대 후반 취업자, 12년 만에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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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취업자 수가 지난 2013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청년에 대한 '고용 한파'가 장기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 게시판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 게시판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전년 동기)보다 9만 8000명 줄어든 24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3분기(10만 3000명 감소) 이래 12년 만에 최대폭 감소다.

지난 2023년 1분기 이후 20대 후반 취업자 수는 9분기 연속으로 감소 중이다. 지난해 3분기(4만 4000명 감소, 전년 동기 대비)와 4분기(6만 2000명 감소)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감소 폭이 늘어나고 있다.

20대 후반에서 취업자·구직자를 제외한 '비경제활동인구'도 1분기에 1만 6000명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도 1만 8000명 늘어나 증가세를 4분기 연속 이어갔다.

20대 후반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제조업, 건설업 취업자 감소'가 주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 2000명 줄어 2020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5000명 급감하면서 지난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 게시판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현상도 청년 취업난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인구 구조 문제와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이 심화해 20대 후반 청년들이 비경제활동인구에 머물거나 취업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20대에 첫 직장에 입직할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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