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아내 장례식서 "왜 죽었지" 오열하던 30대 남편, 알고 보니 범인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결혼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하고 태연하게 상주노릇까지 했던 3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다.

결혼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하고 태연하게 상주노릇까지 했던 3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결혼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하고 태연하게 상주노릇까지 했던 3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A씨는 결혼 3개월 만인 지난달 13일 서울 강서구 소재 신혼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30대 아내의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퇴근해 집에 와보니 아내가 숨을 쉬지 않았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장모에게도 전화를 걸어 울먹이며 "아침에 출근한 뒤 신혼집에 와 보니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 (아내가) 왜 그런지 알 수 없다. 별일 없었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철저히 부인하며 아내의 빈소에서 상주 역할까지 수행하다가 빈소가 차려진 지 하루 만인 지난달 15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체포 당시에도 그는 웃는 듯한 표정으로 "어머니(장모님) 다녀오겠습니다"고 말하며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초기 살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그는 경찰이 목 졸린 흔적 등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A씨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 '홈캠' 애플리케이션을 지우고, 아내의 휴대전화에서 유심칩을 빼낸 사실도 밝혀졌다.

결혼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하고 태연하게 상주노릇까지 했던 3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결혼 3개월 만에 아내를 살해하고 태연하게 상주노릇까지 했던 3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유족들이 공개한 숨진 딸의 얼굴. [사진=JTBC]

이에 유족들은 언론에 딸의 얼굴을 공개하며 "억울한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기 바란다. A씨가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내 장례식서 "왜 죽었지" 오열하던 30대 남편, 알고 보니 범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2025 대선 TIMELINE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홍준표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토 F/O/C/U/S






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