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1일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을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에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MX사업부 내 사장급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직을 신설하고, 기존 MX사업부장이었던 노 사장을 DX부문장 직무대행에 임명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DX부문장 직무대행 체제를 통해 완제품(SET) 사업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기존 DX부문 MX사업부장 겸 디자인경영센터장에서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으로 위촉 업무가 변경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관여했던 노 사장이 모바일에 이어 완제품 사업 전체를 이끌게 된 셈이다. 노 사장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을 크게 높이고, 인도를 포함한 서남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원포인트 인사로 승진한 최원준 사장(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운영팀장)은 MX사업부 COO를 추가로 맡게 됐다.
DX부문 MX사업부에서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일해온 김철기 부사장은 생활가전(DA)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로 입사해 부품기술, 품질업무를 주로 담당했고 스마트폰·가전·TV 영업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2024년부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맡아 글로벌 영업을 도맡아왔다.
MX사업부 소속이지만 가전과 TV 영업 경험이 있는 만큼, 김 부사장이 DA부문장에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노 사장과 원활한 호흡을 위한 선택으로도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 DA사업부장에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전자 업계에선 지난 25일 고(故) 한종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삼성전자 완제품 사업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약 일주일 만에 공백을 메우게 됐다.
삼성전자 안팎에선 올드보이(OB) 경영진의 귀환, 노 사장의 DX부문장 선임, 연말 인사까지 공석 체제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됐지만 노 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기로 정리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직인사를 통해 DX부문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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