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는 산불 피해로 대피 중인 영덕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트라우마센터는 31일 영덕군 주민 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센터는 화재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심리적 증상에 대한 안내와 재난 상황 발생 시 대피요령 등을 전달하며 주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지원했다.
영덕군은 과거 포항이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 재난을 겪었을 때 성금과 인력, 장비 등을 지원하며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어려움을 겪었을 당시 영덕의 지원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포항이 받은 도움을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산불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심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우마센터는 지진 피해지역인 흥해 대성아파트 부지에 신축 이전한 북구보건소에서 3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으며, 4월 중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트라우마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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