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체인지업 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99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와 지자체의 공공성, 지역 인재의 SW·AI 기술을 결합해 지역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내용이다. 올해부터 4년간 총사업비 277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에 기업 혁신 공간을 조성한다.

경상북도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경상북도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 등으로 디지털 산업 육성을 추진해왔으나, 디지털 생태계 조성 기반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디지털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6년부터 AI·SW 분야 스타트업 50개사가 입주 가능한 창업 공간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첨단 장비와 시험시설도 갖춰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개발 협력을 촉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맡아, 혁신 기술을 가진 24개 창업팀을 선발해 단계별 지원을 하고, 50개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은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한다. 민간의 노하우를 접목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 효과를 높인다.
민·관 협력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차별화된 스타트업 지원책을 마련하고, SW·AI 분야 후속 사업과 연계해 성과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민관 협력으로 수도권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넘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성장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