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8일 평택항과 기아 광명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자동차 생산·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로 글로벌 시장 리스크가 급증한 가운데 업계 예상 피해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박 차관은 평택항에서 자동차전용운반선에 올라 자동차 선적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기아 광명공장에서 자동차 제조라인을 둘러봤다.
현장에서 업계는 미국 관세조치 대응시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미측과 협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영상 어려움이 큰 부품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마련, 시장다변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우리 업계가 최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늘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포함해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을 4월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올해 전년보다 19% 이상 증가한 24조 3000억원 국내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차관은 기업투자 개선방안도 이번 대책에 담아 국내 생산기반 유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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