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 매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컬리는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자기주식취득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매입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최대 100만주로 컬리 전체 발행 주식의 2.4% 수준이다. 매입 금액은 최근 장외시장 매매 체결가를 참고해 주당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총매입 금액은 150억원 규모다.
컬리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내달 11일부터 5월 7일까지 주식 양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과 매매 계약 체결은 NH투자증권이 위탁 중개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주에게는 우편 통지가 이뤄졌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컬리 주식은 극히 적은 물량이 거래되는데, 수급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 부사장은 "지난해 조정 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증명한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회사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들에게 보답함과 동시에 컬리의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드리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은 현금 흐름과 경영 전략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도 2237억원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IPO 진행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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