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대만 닌야플라스틱과 전력기기 사업 제휴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S일렉트릭은 지난 26일 대만 난야플라스틱과 친환경 전력기기,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우 지아자오 난야플라스틱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 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난야플라스틱은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LS일렉트릭의 디지털, 친환경 전력기기를 주요 산업단지 대상으로 공급하고, 기술협력을 통해 현지 전력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난야플라스틱은 지난 1958년 설립된 대만 최대 석유화학 소재 기업이다. 플라스틱과 폴리에스테르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화학, 전자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동박 등 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세계 2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대만과 중국 쿤산, 후이저우 등 공장에서 연간 동박 생산량 13만9400t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대만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전체 전력원의 최대 70%까지로 확대하는 고강도 탄소중립화 정책을 피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전력설비, ESS 등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등에 대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만은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ESS, 디지털 기반 스마트 전력망 구축 등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전력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금이 대만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전력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현지 시장을 선점할 최적기"라며 "아세안 지역 친환경 전력기기 등 전력 인프라 핵심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만을 교두보 삼아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