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국제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인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첫 회원사이자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이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23af4a930bde66.jpg)
이를 계기로 네이버웹툰은 ACE의 글로벌 네트워크·불법 콘텐츠 대응 관련 전문 지식과 자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불법 사이트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2017년 설립된 ACE는 미국영화협회(MPA) 산하의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으로, 불법 콘텐츠 유통 대응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중 하나로 알려졌다. 아마존, 애플TV+, 넷플릭스, 파라마운트글로벌, 소니픽처스, 유니버설스튜디오, 월트디즈니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등 50개 이상의 주요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ACE 가입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글로벌 영향력, 불법 콘텐츠 대응을 위한 충분한 자원과 노력 등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한국 최초 ACE 가입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웹툰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네이버웹툰의 불법 콘텐츠 대응 노력·성과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불법 유통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기술·제도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최초 불법 유출자를 추적하고 차단하는 자체 개발 기술 '툰레이더'를 서비스에 적용해 국내외 불법 복제 웹툰 유통을 지연·차단하고 있다.
불법 유포자 검거에도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자체 집계에 따르면 2023년 '툰레이더'로 보호한 지식재산권의 가치는 연간 약 2억 달러(약 3000억원) 이상이다. 이밖에 모니터링, 신고, 법적 조치 등을 통한 사전·사후 대응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ACE 회장은 "네이버웹툰의 ACE 합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과 모든 형태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ACE의 사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불법 복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CE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한편, 현지 사법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ACE 회원 중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서 불법 유통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제고시키고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불법 사이트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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