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2일 발생해 6일째를 맞은 경북 의성 산불의 진화작업이 27일 날이 밝으며 재개됐다.
![지난 26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청송으로 번진 산불을 끄기 위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613aeb33b7e88.jpg)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6시 반부터 헬기와 진화 차량, 진화 대원 등을 차례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전 7시 기준 인력은 4635명, 헬기 79대, 장비 693대가 투입됐다.
당국은 산불 확산에 따라 진화 인력과 장비를 산불 인접 시·군으로 분산시켰으며 이날도 산불 현장에 분산 배치해 진화에 나선다.
전날(26일) 한때 산불이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병산서원 인근까지 진출해 위협했으나 다행히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아울러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도 전날부터 산불이 번져 '천년고찰' 대전사가 위기에 처했으나 이 역시 사찰로 번지지 않고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26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청송으로 번진 산불을 끄기 위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a46e72d133a0f.jpg)
이날 경북에 5㎜ 미만의 비가 예보돼 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나, 당국은 건조·강풍 특보 역시 유지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의 영향구역은 2만6704㏊까지 확대됐다. 산불영향구역이 급증하면서 진화율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23.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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