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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중견련 찾아 "기업 부담 주는 野 법안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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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개편·상법개정안 저지 등 부담 완화 약속

25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중견기업인들을 만나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로 기업의 부담을 주는 법안이 끊이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불필요한 규제 해소를 약속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를 찾아 "의회 다수당의 책임이 참 막중한데도 경제와 기업 현실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날림으로 법안을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여당이 추진 중인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와 관련해 "상속세 문제는 안정적 기업 승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이고 글로벌 기준에 맞게 조정하자는 것인데도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사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개정안을 두고도 "경영의 안정성을 해친단 점에서 문제가 많다"며 "국내 기업을 해외 헤지펀드와 투기 자본의 먹잇감으로 주겠다는 건 아닌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무엇보다도 성장의 사다리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에 갈라파고스 규제를 채우고, 기업의 규모가 커졌다고 지원을 줄이는 근시안적 태도에서 분명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제정, 상속·증여세 개편, 상법개정안의 정부 재의요구권 행사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상속세 문제에 대해 "기업가 입장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덫에 빠진 것 같다"며 해결을 촉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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