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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청송으로 번진 산불, 주왕산국립공원 경계까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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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병산서원도 '위기'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청송군으로 번진 산불이 주왕산국립공원 근처까지 접근했다.

경북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의성군 옥산면 전흥리에서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주왕산국립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청송군 파천면으로 번진 산불이 주왕산국립공원 경계 지점으로부터 4㎞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넘어왔다.

현재 주왕산국립공원 측은 다른 지역 사무소에 산불 진화 차량 등 진화 장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주왕산면사무소는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3대 암산(岩山) 중 하나다.

또한 산불이 안동까지 확산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근처까지 접근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산불은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오후 3시 55분께 하회마을 주민에게 대피 문자가 발송되는 등 불이 번지는 속도를 고려할 때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근처까지 산불이 도달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풍천면에는 하회마을과 함께 안동을 대표하는 병산서원 등 문화유산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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