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여는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을 찾아 "트랙터의 시내 진입은 절대 불가하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트랙터 상경 시위가 예고된 서울 서초구 남태령 일대를 찾아 이연형 방배경찰서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914724851fbed6.jpg)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전 11시 반께 남태령 고개에서 시위대 진입 시도와 당국의 차단 상황, 교통 불편 해소 대책 등을 보고 받은 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허용되지 않는 행동은 엄정 대응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법원도 트랙터 행진을 불허했다"며 이 방침을 철저히 따라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전농은 이날 오후부터 트랙터, 트럭 등을 동원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상경 시위를 예고했으나 법원은 전날(24일) 트랙터 진입을 불허했다. 오 시장은 전날 간부회의에서도 트랙터 서울 진입은 시민 안전 저해와 교통 방해 우려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통제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29개 노선(서울 5, 경기 24)에 대해 경찰 통제 상황에 따라 임시우회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교통상황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650개), 도로전광표지(VMS, 313개), 토피스(TOPIS,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통정보와 도로통제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네비게이션에 도로통제 정보를 반영하고 우회경로 등을 제공하도록 요청했다"며 "현재 민간에서도 도로 상황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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