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

입력 2025.03.23 오후 5:14 수정 2025.03.23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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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가구 2595억원 규모…역세권 위치·학군 장점
대림가락 재건축과 연계 '래미안 비아채' 통합 모델 제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한양3차 재건축 조합이 지난 22일 열린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양3차 재건축 사업은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 2만81㎡ 부지에 507가구를 지하 3층에서 지상 33층까지 6개 동으로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2595억원 규모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도보로 300미터 거리에 있으며, 인근에는 방산초등학교, 세륜중학교, 석촌중학교, 방산고등학교, 창덕여고 등이 있다.

한양3차는 바로 옆에 위치한 대림가락아파트와 연계해 재건축된다. 삼성물산은 두 단지를 각각 진행하면서도 하나의 단지처럼 운영하는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두 단지를 합치면 총 1374가구가 될 예정이며, 단지 경계를 없애고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두 단지는 단지명을 '래미안 비아채(가칭)'로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존에 없던 통합 단지 운영이라는 새로운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