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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수, 만취 상태로 강의에 학생들 항의⋯"징계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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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한 교수가 만취 상태로 강의를 진행하다 학생들 항의를 받았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강의자를 교체하고 징계를 논의 중이다.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학교]

20일 고려대에 따르면 고려대 A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7시쯤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경영관에서 진행된 KMBA 수업에 만취 상태로 들어왔다.

이에 학생들이 "쉬시는 것이 어떠냐"고 권했으나 A교수는 갑자기 욕설을 퍼부으며 "난 테뉴어(정년 보장)를 받은 정교수라서 너희가 문제를 삼아도 끄떡 없다"는 취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강생들은 학교 측에 항의했고 고려대 측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강의자를 같은 학과의 다른 교수로 교체했다.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고려대학교]

A교수는 지난 18일 학생들에게 서면으로 사과했으며 오는 21일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대면으로도 사과를 전할 예정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A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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