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덕 붉은대게 활용한 '로코노미' 신상품 출시

입력 2025.03.20 오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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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톤가량 붉은대게 원물 가공해 판매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마트는 경북 영덕군과 영덕 붉은대게 간편식·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경북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이마트 델리/신선가공담당 남호원 상무(좌측에서 4번째)와 영덕군 김광열 군수(좌측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상품개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7톤가량의 영덕 붉은대게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가공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홍보·마케팅을 통해 영덕 특산물 대게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이마트는 '깨끗한 영덕 바다에서 길어 올린 맛의 진수'를 컨셉으로 내달 중순까지 6가지 '피코크X영덕 붉은대게' 콜라보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먼저 지난 16일 '피코크 붉은대게칩'을 선보였다. 게 원료를 활용한 대게맛 시즈닝으로 붉은 대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바삭한 식감의 과자다.

오는 23일부터는 '피코크 게딱지맛 볶음밥'을 판매한다. 향후 △'피코크 쫀득게살전 △'피코크 바삭촉촉 게살크림고로케' △'피코크 게살 코코넛크림 커리' △'피코크 게살스프' 등 영덕 붉은대게 활용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영덕군과 협업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게 된 건 지역가치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지는 '로코노미(Loconomy)' 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남호원 이마트 델리·신선가공담당 상무는 "영덕 붉은대게가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우수한 식재료로 꼽히는 만큼 피코크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