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시철도 차량 내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 4개 호선 모두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수치가 대중교통 차량의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 이내로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1~4호선에 8월과 12월로 나눠 실내 공기질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혼잡 시간대는 초미세먼지 10.3㎍/m3, 이산화탄소 1176ppm, 비혼잡 시간대는 초미세먼지 9.4㎍/m3, 이산화탄소 1115ppm으로, 도시철도 차량 실내 공기질은 권고기준 이내였다.

권고 기준은 혼잡 시간대 초미세먼지는 50㎍/m3 이하, 이산화탄소는 2500ppm 이하, 비혼잡 시간대 초미세먼지 50㎍/m3 이하, 이산화탄소 2000ppm 이하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혼잡 시간대와 비혼잡 시간대 모두 측정 당일 도시철도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시철도 차량 내 공기정화장치 영향으로 모든 호선에서 승강장보다 차량 내 실내 공기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도시철도 차량을 이용하는 승객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면, 연산, 수영 등 이용객 수가 많은 환승역에서 농도가 높았고 연산∼남포, 서면∼수영 등 구간에서도 농도가 비교적 높았다.
이용주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시철도차량 내 실내공기질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 검사를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