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부산종교인평화회의와 ‘안녕한 부산’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소속 종단 중 하나인 천주교와 '안녕한 부산'의 가치 확산을 위한 교류·협력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5월 불교, 성공회,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등 6대 종단으로 구성된 부산종교인평화회의와 ‘안녕한 부산’ 브랜드 가치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무연고자 공영장례, 위기가구 발굴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함께 이어 나가고 있다.

시는 이날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 대성전에서 천주교 부산교구 사회복지분과장, 위원 등 250여명과 협약 추진 내용, 성과 등을 공유했다. 종교 현장 방문 교류는 불교 마하사, 원불교 서면 교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시는 이날 천주교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참여를 추진하는 등 시민 모두가 안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안녕한 부산’ 브랜드 소개, 협약 의미, 공영장례 협력 성과, 위기가구 발굴 신고·제보 방법,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소개를 진행했다.
시와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지난해 5월 협약 체결 이후 공영장례 민·관·학 3중 협력체계와 위기가구 발굴 채널을 구축했고, 올해도 무연고자 공영장례 의식 참여 등 협력 네트워크에 기반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와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무연고자 공영장례 참여 50회, 위기가구 발굴 종교시설 현장 순회 교육을 2차례(불교, 원불교 200여명) 실시했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대표회장 정산스님이 가입했다.
종교계와의 협력 이야기를 포함한 ‘안녕한 부산’ 브랜드는 지난달 말에 국제유니버설디자인협회(IAUD)가 주관하는 ‘2024 IAUD 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정태기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국장은 “부산종교인평화회의와의 협력은 종교계와 새로운 방식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안녕한 부산’의 가치 확산과 시민의 안녕을 위해 계속해서 각계각층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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