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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기아 美법인 "미국서 가능한 많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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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 법인 COO 인터뷰⋯역대 2월 최다 판매 기록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기아 미국 법인이 미국 내 생산 집중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2025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에 들어갈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25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에 들어갈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스티븐 센터 기아 아메리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6일(현지시간) 보도된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업 규칙을 좇지 않고 기아에 맞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그것은 여기(미국)에서 가능한 한 많은 차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만 오는 4월 2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대한 자동차 관세도 예고한 상태여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를 향한 관세 압박은 여전한 상황이다.

센터 COO는 "어디에서 무엇을 생산하는지에 따라 각 브랜드에 (관세가) 다르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난 몇개월간 이에 대해 수많은 회의를 했고 사업 계획을 갖고 있다. 고객 등에게 가장 이익이 되도록 그 계획을 계속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시장에서) 계속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2% 많은 6만 3303대를 판매하며 2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총 투자액 76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센터 COO는 "조지아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는 이번 관세 논의가 나오기 전에 (계획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가 미국에 진출한 지 30년 넘었고 미국 제조업과 공급망에 거액을 투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내 생산시설에 205억 달러(약 29조 8000억원)를 투자했고 고용 인원도 57만명이 넘는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센터 COO는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시장이 좋을 것으로 본다"며 "시스템에 과도한 충격이 없다면 또다시 기록적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중국·멕시코·캐나다를 상대로 관세 포문을 연 데 이어 이달 12일에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내달 2일 국가별 상호 관세도 예고한 상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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