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재개에 들어간지 하루 만인 13일 협상이 결렬됐다.

노사는 성과금 등을 놓고 타협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은 당진제철소에서 1주일간의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최근까지 총파업과 부분·일시 파업 등 쟁의행위를 이어가고 있고, 사측은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강수를 뒀다.
사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에 더해 '기본급의 450%+1000만원'을 성과금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는 그룹사인 현대차의 '기본급 500%+1800만원' 등 수준에 맞춰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애초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473억원으로 흑자 상태였으나 이번 성과금을 적용하면 약 650억 적자로 전환된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사측이 회사가 어려울 때는 노동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면서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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