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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노숙인 독서활동 지원…사회적 재진입 돕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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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숙인 대상 독서 활동 지원사업 추진
서점협동조합·노숙인시설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성남시가 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숙인 대상 독서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13일 시청 4층 제1 회의실에서 신상진 시장과 문선미 성남시서점협동조합 이사장, 김의회 성남시노숙인시설연합회장, 김하종 안나의 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숙인 독서 활동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하종 안나의 집 대표, 문선미 성남시서점협동조합 이사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의회 성남시노숙인시설연합회장, 권순창 성남시 도서관 사업소장. [사진=성남시]

협약에 따라 시는 안나의 집부터 전문 강사를 파견해 노숙인을 대상으로 월 2회 독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후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으로 확대한다.

해당 시설 노숙인들은 책을 읽고서 생각을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함께하게 된다.

성남시서점협동조합은 해당 프로그램 운영과 노숙인 독서 활동에 필요한 도서를 반기별로 2년간 지원한다.

성남시노숙인시설연합회는 프로그램 참여 노숙인 출결 확인, 참여 독려, 도서 수급 상황 관리 등을 맡는다.

독서 활동 지원을 통해 노숙인들의 기초 문해력, 자기 계발, 취업 활동에 관한 의욕을 높여 사회활동 역량을 강화한다.

정서적으로도 지지해 줘 자존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이번 협약 기간은 2년이며 이후 협의를 통해 1년 단위로 연장한다.

신상진 시장은 “공공도서관이나 서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의 독서 생활을 지원하려고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 사회 재진입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말 기준 성남지역을 떠도는 거리 노숙인은 40명, 시설 입소 노숙인은 70명(자활시설 29명, 일시보호 31명, 고시원 임시 주거 10명)이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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