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탄호아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총 745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퐁이성당에서 시작해 한센병 환자 거주 마을로 이동하며 진행됐다.

의료봉사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 6명을 포함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현지 성당 수녀 10명도 함께해 봉사활동을 도왔다.
봉사단은 환자 접수, 환자 분류, 혈압 및 혈당 측정, 진료 및 지원, 수액 투여, 약 조제 및 검수, 치아 교육, 물리치료, 환자 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담해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은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뜻깊은 의료 지원이 이뤄졌다.
봉사단은 수액 100세트, 칫솔 1000개, 치약 600개를 지원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간식과 풍선을 준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를 통해 예수성심의 사랑을 전하며 현지 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해외 의료봉사를 이끈 소아청소년과 김용국 단장은 "봉사활동에 함께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포항성모병원의 의료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매년 해외 취약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의료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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