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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검색했더니 성조기가?⋯"테무·알리, 韓 소비자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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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고발, "일본 상징하는 벚꽃 배경 태극기도 판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태극기', '한국 국기'를 검색하면 엉뚱한 상품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에서 판매되고 있는 엉뚱한 태극기 문양의 티셔츠. [사진=서경덕 교수]
테무에서 판매되고 있는 엉뚱한 태극기 문양의 티셔츠. [사진=서경덕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3·1절 연휴 누리꾼에게 많은 제보를 받았고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을 검색해 보니 디자인이 잘못된 태극기 상품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저 테무는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잘못된 티셔츠가 다수 발견됐고, 심지어 태극기와는 상관없는 이탈리아 국기 문양의 티셔츠와 일본 국화인 벚꽃을 배경으로 한 태극기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태극기를 찾아본 결과 태극기와 아무 관련 없는 미국 성조기와 영국 유니언 잭이 등장했고, 강아지 담요 등 제품도 무분별하게 노출됐다.

테무에서 판매되고 있는 엉뚱한 태극기 문양의 티셔츠. [사진=서경덕 교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태극기를 검색하면 미국의 성조기와 영국의 유니언 잭도 소개되는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업계에 따르면 테무의 한국인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800만명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약 900만명이 넘는다.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 플랫폼에서 한 나라의 국기를 검색하는데 '엉터리 디자인'을 방치하고 제재를 하지 않는 것은 그 나라의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그 나라의 '상징물'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최소한의 비즈니스 예의"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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