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신교통수단 3칸 굴절버스 시범사업과 관련 차량도입·노선설계, 기반시설 구축, 운영준비, 개통까지 단계별 현안해결방안 모색에 본격 대응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이 지난 1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혁신위원회의 규제 실증특례를 통과함에 따라 제도적 추진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신속하고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기관으로 TF를 구성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를 초청,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추진 TF' 첫 회의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김종명 철도건설국장을 단장으로 교통국과 도시철도건설국, 교통공사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신교통수단 시범 사업 추진 전담 조직은 노선·계획 설계와 운영 준비, 개통 등 단계별 중점중점검토안건을 논의추진하게 된다.

1단계인 노선 계획·설계 단계(3~7월)에서는 차량 발주·인증, 정거장 신설·회차, 정차면 증설, 신호체계·차고지 신호주기 설정 등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중점 추진하고, 2단계는 운영준비 단계로 면허 신청요건·차고지 법정시설 구축(8~12월), 3단계는 시범노선 개통·대시민 홍보, 실증특례 사후평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선구축 단계별 추진방안으로는 1단계 구간 유성온천역 네거리~가수원 네거리(6.2㎞/트램 혼용 구간 제외)는 빠르면 올 연말 시범 개통을 목표로 잡고 나머지 충남대~정림삼거리(7.8㎞/트램 혼용 구간) 연장 구간은 도시철도2호선 트램 개통과 함께 완전개통한다는 복안이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험난한 고비가 예상되지만 개척자 정신으로 실증특례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TF 구성원·자문위원들의 헌신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전시가 미래교통의 전국적 롤모델이 되고 국가적으로도 저비용 고효율 대중교통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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