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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AI 기반 생물 선량평가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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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생물학적 방사선량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12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원전이 밀집한 동남권 지역에서 방사선 사고에 대비한 비상 진료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다수의 피폭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환자 분류와 치료를 위해 생물학적 선량 평가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의학원 연구센터는 기존 검사법의 대량 분석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염색체 이상 분석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동 간호사들이 AI기반 환자상태 악화예측 솔루션을 통해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번 기술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대량 데이터를 사전 학습하고, 최신 다중 신경망을 적용해 방사선에 노출된 시료에서 염색체 이상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첨단 바이오 기술이다. 이를 통해 피폭자의 인체 피해 정도를 원스톱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다중 인공 신경망 기반 추정 선량 검사 방법’ 특허를 등록했으며, 국제 특허 출원도 완료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지난해 ‘방사선의학실용화센터’를 건립하고, 국제 표준에 맞춘 방사선 조사 환경을 갖췄다. 이를 통해 피폭 선량 평가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방사선 사고 시 치아의 피폭 선량 평가를 위한 ‘전자상자성 공명 분광분석법(EPR)’에 대해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의학원은 AI 기반 생물학적 선량 평가 기술을 실용화해 방사선 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AI 기반 염색체 이상 분석 기술은 방사선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피폭 선량 평가와 치료 체계 확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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