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군민 건강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을 철거·처리하는 것으로, 환경부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청송군은 올해 6억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168동의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석면 슬레이트가 사용된 주택, 축사, 창고, 노인 및 어린이 시설 등 비주택 건축물이다. 특히,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 주택에 한해 지붕개량 지원도 가능하다.
일반 가구의 경우, 소규모 주택의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을 352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비주택 건축물은 200㎡ 면적까지 철거·처리비 전액이 지원된다. 또한, 지붕개량은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초과 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청송군은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 대상에게 철거·처리비 전액을 지원한다.
지붕개량비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석면 슬레이트 철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오는 3월부터 대상자를 모집해 철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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