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국혁신당이 12일 헌법재판소를 찾아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요청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2일 오전 광화문에서 탄핵을 넘어 더 탄탄한 대한민국으로 위원회(탄탄대로) 현장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조국혁신당]](https://image.inews24.com/v1/10814172eb03d4.jpg)
황운하 원내대표 등 혁신당 의원 8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아직도 지정되지 않고 있다"며 "헌재의 판단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과 함께 큰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헌재의 판결이 늦어짐으로 인한 국론분열은 심화하고 있고, 사회적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며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의 우두머리라는 명백한 헌법과 법률의 위반을 두고 헌재 평의가 2주 넘게 지속돼야 한다는 사실은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말을 넘기게 된다면) 이번 주말 헌재 일대는 탄핵 반대를 위해 동원된 군중에 의해 뒤덮일지도 모릅니다. 정치적 압박은 더 거세질 수 있다"며 "신속한 파면만이 정답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을 것이고, 또다시 주말을 넘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당은 전원 재판부를 향해 탄핵을 인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이 직무에 복귀한다면, 도대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 노상원 수첩에 적힌 대로 윤석열의 구상이 현실이 된다면, 대한민국에 어떤 불행이 닥칠지 상상해 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유신체제보다 더 폭압적인 독재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며 "친위쿠데타를 통해 영구집권을 획책하려다가 이 혼란과 무질서를 일으킨 장본인 윤석열이 어떤 처분을 받아야 할지만 판단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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