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태국 정부가 16∼20세 청소년에게 1인당 43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태국 정부가 태국 정부가 16∼20세 청소년에게 1인당 43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Liked in @Cindy Seren]](https://image.inews24.com/v1/af7c60c7ff27d6.jpg)
1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경제부양위원회는 16∼20세 국민 270만명에게 1인당 1만밧(약 43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전날 승인했다.
이에 따라 피차이 춘하와치라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내각 승인 후, 2분기 중 스마트폰 등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피차이 부총리는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부가 보조금 사용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향후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된다"며 "태국 디지털 경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태국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취약계층 약 1450만명, 올해 1월 노년층 약 300만명에게 1인당 1만밧을 현금으로 지원했다. 현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 1인당 1만밧 보조금 지급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태국 정부가 태국 정부가 16∼20세 청소년에게 1인당 43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Liked in @Cindy Seren]](https://image.inews24.com/v1/38a218d736df44.jpg)
그러나 야권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경제학계와 태국중앙은행(BOT) 등에서도 국가 재정 부담과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경기 부양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타풋 수티와르트나루엣 BOT 총재는 지난 1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원금이 빚 상환에 사용돼 소비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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