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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쉬었음' 기간 평균 22.7개월…사유 1위는 "적합한 일자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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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내 '쉬었음' 청년의 쉬는 기간이 평균 22.7개월에 달하고 10명 중 7명이 해당 기간에 불안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구인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구인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11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열린 2025년도 청년고용포럼 1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년 이상 '쉬었음' 경험이 있는 청년(이하 쉬었음 청년) 318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11%의 청년이 '4년 이상' 쉬었다고 밝혔으며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졸업생 간 격차는 거의 없었다. 이들의 마지막 일자리는 소기업·소상공인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을 제조업(14%), 숙박음식업(12.1%) 등이 차지했다.

일 경험이 없거나 미취업 기간이 길수록, 과거 일자리가 저숙련·저임금·불안정한 상태일수록 쉬었음 상태로 남아있는 비중이 컸다.

'쉬었음' 사유(중복응답)로는 '적합한 일자리 부족'이 38.1%로 가장 많았다. '교육·자기계발'이 35%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번아웃(27.7%), 심리·정신적 문제(25%)도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구인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한 시민이 홍보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취업에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 '직업교육·훈련(59.3%)'과 '취업알선·정보제공(54.7%)'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생활비 지원(50.6%)'은 이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수도권·지역 간 청년일자리 격차가 '쉬었음' 청년의 증가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2018년을 기점으로 청년 취업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으며, 2020년 수도권과 비수도권 일자리 격차 비율은 31.7%까지 확대됐다.

최근 청년 일자리가 수도권 지식기반 산업과 대면 서비스업에 집중되면서 이 부문에 취업했던 청년을 중심으로 쉬었음 청년이 증가하는 추세도 관측됐다.

정부는 쉬었음 청년의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대상 심리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쉬었음 초기 단계부터 개입해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전국 12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졸업(예정자)를 조기부터 전폭 지원하고, 졸업 후 4개월 이상 지난 미취업 청년에게는 직업훈련·국민취업제도·일경험 연계도 확대한다.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청년고용 포럼에서 파악된 쉬었음 청년 실태를 바탕으로, 청년이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노동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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