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엄재광 SK하이닉스 부사장(경영분석)이 10일 "올해는 회사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순현금(Net Cash·보유현금이 차입금보다 많은 상태)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재광 SK하이닉스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https://image.inews24.com/v1/fde1ac99ea9b73.jpg)
엄 부사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프로세스 및 체질 개선을 통한 효과를 수치화하고 고도화된 관리 체계를 구축해 O/I(Operation Improvement·운영 개선) 2.0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엄 부사장은 2024년 제조·기술 부문으로 경력을 시작해 제조·기술 업무와 재무 지원 업무 사이의 균형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경영분석 조직 구성원의 절반가량은 제조·기술 현업 출신으로 구성됐다.
SK하이닉스가 기록한 지난해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 35%)이라는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경영분석 조직의 전략적 지원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재무 조직이라고 하면 비용 절감을 위한 부서로만 인식되곤 한다"며 "저는 제조·기술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이어 왔다. 앞으로도 재무뿐 아니라 제조·기술 현업에서 만족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엄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개인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집단지성의 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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