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미국에서 15년만에 사형수에 대한 총살형이 집행됐다. 사형제가 부활된 1977년 이후 미국에서 총살형이 집행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사형수의 총살형 집행을 앞두고 교도소 밖에서 사형 폐지 시위를 벌이는 미국 시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f01f86ac8a863.jpg)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 애인의 부모를 둔기로 살해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형수 브래드 시그먼(67)에 대한 사형 집행이 이날 오후 6시 5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도 컬럼비아에 있는 브로드리버 교도소에서 이뤄졌다.
시그먼은 사형 집행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미 연방대법원이 이날 이를 기각하면서 즉각 형이 집행됐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시행 중인 사형 집행 방법인 전기의자, 독극물 주사, 총살형 가운데 총살형을 택했다. 다른 두 방식보다 덜 고통스러워 보인다는 것이 총살형을 선택한 이유였다.
시그먼은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 위에 표적지를 부착하고, 의자에 묶인 채 머리에 후드를 쓰고서 3명의 교도관이 동시에 소총을 격발하는 방식으로 총살됐다.
사형제가 부활된 1977년 이후 미국에서 총살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시그먼까지 모두 네 차례로, 그 전에는 모두 유타주에서 집행됐다.
한편 이날 형 집행을 앞두고 브로드리버 교도소 밖에서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살인을 하지 말라'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사람들이 사형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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