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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단식 중단, 박수영 "최상목 생각하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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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를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2일부터 단식농성을 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나흘 만에 단식을 중단하며 "최 권한대행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제 단식은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임명을 보류함으로써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됐다"며 "최 대행이 앞으로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권한대행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뜻을 헤아려 주시고 국가적 혼란을 멈춰주신 최 권한대행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랜 친구이자 함께 나라를 걱정해온 동료로서 밤새 고민했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참 먹먹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이 마은혁을 임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살아서 이재명과 더 가열차게 싸우라'는 한 지지자의 문자가 단식 중단 결심에 큰 영향을 줬다며 "빨리 회복해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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