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오는 2030년까지 2조원대 지역주도 모펀드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6일 오후 부산시티호텔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주재로 금융기관, 투자사, 지역기업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벤처투자 활성화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시, 금융기관, 투자사, 지역기업들이 함께 창업생태계 조성의 전반적인 사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각 기관은 초기 창업부터 확장(스케일업), 기업공개(IPO)까지 벤처·신생기업(스타트업)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투자 지원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지난해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포함해 시 주도 모펀드 조성에 출자한 금융기관과 지역, 수도권 대표 창업기획자, 벤처투자회사, 초기창업기업 및 기업공개(IPO) 준비 단계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직접 지역 벤처투자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 시는 지역 주도 모펀드를 계속 조성해 오는 2030년까지 2조 펀드를 만드는 등 안정적인 벤처투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부산 벤처‧신생기업 등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BNK부산은행에서 50억원을 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부 대출 지원을 추진한다.
금융기관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확장 펀드를 별도 조성하고, 지역기업의 기업상장(IPO) 활성화 지원에도 나선다. 투자자 시장을 활성화하고, 세컨더리 펀드 운용 지원, 창업 초기 출자를 확대도 추진한다.
아울러 창업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사업화-기반 시설(인프라)을 연계한 이른바 '매트릭스' 지원 체계를 수립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벤처투자 미래 비전을 통해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도약하는 촉매제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벤처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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