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침체 상태인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5일 강조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b2f669718b48f.jpg)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석해 "시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 정부 지원 없이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국가가 엄청나게 보조를 해서 산업을 일으켰다"며 "한국도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이나 세제 혜택보다는 보조금을 지원해 줌으로써 회사가 적자를 보지 않게끔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S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권이 변할 때마다 정책이 바뀌면 안 된다"며 "10년~20년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올해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초고압 변압기 다음으로 배전 변압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전략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인수한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기업 KOC전기를 언급하며 "KOC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KOC 전에 인도네시아 심포스라는 변압기 회사 인수 후 1년 사이 3배 가까운 성장을 했다"며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에도 성장 잠재력이 크고 기존에 있는 변압기 생산 설비를 어떻게 맥시마이즈(확대)하느냐가 관건이다. 필요하면 M&A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 지역 ESS 시장 공략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배터리 하나만 할 것 아니라 배터리를 포함한 시스템 생태계를 구축해야 대한민국 먹거리 사업이 산다"며 "ESS사업을 궤도에 올려서 먹거리 사업으로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 회장은 올해 미국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내다봤다. 그는 "변압기, 배전반, 저압·고압 기기기들, ESS 제품 매출만 1조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 회장은 "미국에 수주한 데이터센터는 납기나 퀄리티, 가격도 괜찮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지도가 올라가고 물량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큰 건수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fba530da03eec.jpg)
LS일렉트릭은 LS MnM·LS머트리얼즈·LS알스코·LS이모빌리티솔루션·LS티라유텍 등 계열사들과 함께 이날부터 7일까지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직류 솔루션 △미래 소재 △전기차(EV) △스마트공장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차세대 제품과 기술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직류 패키지 솔루션 등 전략 신제품을 전면 배치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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