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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기업회생절차, MBK 탐욕이 부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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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2만명 생계 위협 처해⋯정부·사측에 대책 촉구"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홈플러스가 4일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정부와 사측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지부는 4일 성명을 내고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약 2만명의 조합원과 그 가족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회사는 '정상 영업 유지'라는 모호한 입장 외에 구체적인 사유와 계획을 밝히지 않아 조합원들은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에 부채 규모, 경영 문제 등 회생 사유를 비롯해 MBK파트너스의 책임, 회생계획서, 노동자에 미칠 영향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가 2015년 인수한 이후 수천명의 직영직원을 감축했다"며 "회생 과정에서 매장 폐점, 자산 매각, 대량 해고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즉각 개입해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공자금 투입, MBK파트너스의 책임 강제, 노동자 보호 방안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달 중에는 대의원대회 열어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고 회사의 답변에 따라 집회, 파업 등 공동 행동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는 현금 유동성이 나빠진 상태에서 신용도 강등으로 사태가 악화할 수 있어 선제적인 회생절차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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