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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서 갑자기 '쿵' 쓰러진 할머니, 버스기사·승객 도움으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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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가 버스기사와 주변 승객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옮겨졌다.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가 버스기사와 주변 승객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옮겨졌다. 사진은 할머니가 쓰러진 당시 상황.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가 버스기사와 주변 승객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옮겨졌다. 사진은 할머니가 쓰러진 당시 상황.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4시쯤 서울승합 시내버스 3413번에 탑승한 한 할머니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더니 쓰러졌다.

이에 내릴 준비를 하던 승객이 할머니에게 달려왔고, 버스기사 김모 씨 역시 황급히 차를 세우고 상황을 살폈다. 다행히 할머니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

이에 김 씨는 승객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할머니를 안은 채 계속 상태를 확인하면서 물을 먹였다.

또 다른 승객은 할머니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찾아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연락을 받은 할머니 딸의 "엄마, 사탕이라도 하나 먹어"라는 외침을 들은 김 씨는 승객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마침 사탕을 가지고 있던 승객은 이를 건넸다.

그러던 중 119 구급대와 같은 노선버스가 도착하자 김 씨는 그 버스로 승객들을 안내했으며, 혼자 남아 할머니의 이송까지 지켜봤다.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가 버스기사와 주변 승객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옮겨졌다. 사진은 할머니가 쓰러진 당시 상황.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가 버스기사와 주변 승객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옮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abinevanerp]

이후 회사로 복귀한 김 씨는 환자 상태가 걱정돼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김 씨는 "할머니는 큰 이상이 없어 퇴원 중이라고 하고, 딸한테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면서 "기사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쑥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10년가량 이 회사에서 버스를 몰다 위급 상황을 겪은 건 처음이라 순간 당황하기도 했다. 승객들과 함께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승객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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