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트럭 운전사 연봉이 1억원…대학 안 가고 몸 쓰는 일 할래" 美 Z세대의 선택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들이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 등의 이유로 대학 진학 대신 몸을 쓰는 기술직을 선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들이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 등의 이유로 대학 진학 대신 몸을 쓰는 기술직을 선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planet_fox]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들이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 등의 이유로 대학 진학 대신 몸을 쓰는 기술직을 선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planet_fox]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Harris Poll의 Intuit Credit Karma 설문조사를 공개하면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젊은 남녀 78%가 몸을 쓰는 기술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수, 전기기사 같은 기술직은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스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고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대학에 가지 않고 이런 직업을 선택한 젊은 근로자들은 학자금 대출에 대한 부담 없이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25~34세 사이의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남성들은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업을 선택하는 추세다. 대학 학위 없이 일하는 남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 5가지는 △운전·판매원 및 트럭 운전사 △건설 노동자 △화물 운송 및 일반 노동자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요리사 및 조리사다.

미국에서 트럭 운전사는 연간 6만2000~10만1000달러(약 8600만~1억4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으며, 건설 노동자는 최대 6만2000달러, 현장 감독관은 최대 9만4000달러(약 1억3745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요리사 역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 셰프의 경우 최대 연봉 17만3000달러(약 2억4000만원)까지 벌 수 있으며, 학위도 필요하지 않다. 처음에는 레스토랑 주방에서 시작해 경력을 쌓아가면서 연봉 약 4만7000달러(약 6870만원)를 벌 수 있다.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들이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 등의 이유로 대학 진학 대신 몸을 쓰는 기술직을 선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planet_fox]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들이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 등의 이유로 대학 진학 대신 몸을 쓰는 기술직을 선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Peggy_Marco]

여성의 경우에는 의사소통 기술과 돌봄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여성이 선호하는 상위 5개 직업은 △고객 서비스 △간호 보조·정신 건강 및 가정 건강 관리 보조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계산원 △웨이트리스다.

고객 서비스 직원은 연간 최대 5만6000달러(약 8188만원), 계산원은 5만달러(약 7300만원), 웨이트리스는 6만6000달러(약 9650만원)를 벌 수 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현지 언론은 "미국의 Z세대는 점점 높아지는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 부채로 대학 대신 직업학교로 눈을 돌리는 현상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국립학생정보센터는 2023년 직업 교육 중심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설 관련 전공자는 23%, 냉난방(HVAC) 프로그램 등록률은 7% 증가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트럭 운전사 연봉이 1억원…대학 안 가고 몸 쓰는 일 할래" 美 Z세대의 선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